11월 19일 촛불집회 실시간 생중계
매주 토요일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및 퇴진을 촉구하는
광화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과연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촉구의 목소리를 듣고 수용을 할까요.
아무래도 당분간은 촛불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일명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4차 주말 촛불집회가 오늘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사상 최대규모로 열릴 예정이어서 자칫 충돌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고 있는데요.
'길라임 가명 시술'과 '검찰 수사연기' 등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이
3주째 5%에 그친 가운데 '정유라 특혜'로 분노한 수험생까지 더해
이날도 최대 100만개의 촛불이 거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주중에 있었던 수능을 끝낸 학생들도 이번 집회에
대규모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집회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 같아요.
또한, 극렬 보수단체의 맞불시위도 예고돼 충돌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유지해온 폭력 없는 평화집회 기조가 이날도 계속될지 주목될지
아니면 사상 초유의 유혈사태가 일어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는 박근혜퇴진비상국민행동에 따르면 4차 촛불집회는
대동여하야지도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서울을 비롯한 대구,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전과는 사뭇 분위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과연 어떠한 자세를 취할지가 궁금하긴 한데요.
주최 측 예상 참여인원은 서울 50만명, 지역 50만명 등 총 100만명 규모로
역사상 최대 인파인 100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된 3차 촛불집회와 같은 규모인데요.
집회가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한 오늘도 거리행진도 예정이 되어 있는데요.
서울에선 이날 오후 2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와 홍대입구역 8, 9번 출구,
삼각지역 12번 출구, 마로니에 공원 등 4개 장소에서 각각 광화문광장까지
행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및 퇴진 촉구를 위한 본집회는 오후 6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해 오후 7시30분 행진으로 이어지는데요.
주최 측은 청와대 방면 내자교차로와 안국교차로 등 총 8개 경로로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실상, 애초 이번 집회는 100만명이 운집한 3차 촛불집회보다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미루는 등 미온적인 대응을 보이자 국민적 분노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오늘 집회에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린 결정적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날 보수단체들도 대규모 '맞불집회'를 예고해 서울 도심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어서
자칫 충돌이 일어날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집회에 동원된 경찰수만 하더라도
26만명에 달한다는 얘기있습니다.
'대한민국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70여개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5000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열고, 이후 광화문 교보문고까지 행진해 2차 집회를 할 계획입니다.
촛불집회 실시간 중계는 팩트TV, 오마이TV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11월 19일 광화문 촛불집회 및 전국 주요도시 동시 촛불집회 안내 및
실시간 생중계 안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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