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코퍼레이션 최순실에 샤넬백 현금건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이 현대차와 관련된 사건이
속보로 올라와서 또 한번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검찰조사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사건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KD코퍼레이션이라는 업체가 현대차에 부품 납품 때문에 시끄러운데요.
현대자동차그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민원을 받은 청와대의
압력 때문에 제품성능 테스트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군요.
정말이지 손을 안 뻗은데가 없고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곳이 없네요.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 가을께부터 이듬해 10월까지
딸 정유라가 졸업한 초등학교의 학부형이자 KD코퍼레이션을 운영하는
이모씨로부터 'KD코퍼레이션이 해외 기업 또는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씨의 민원은 최씨를 거쳐 청와대로 전달됐고, 박 대통령은 2014년
서울 모처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 동석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KD코퍼레이션이 효용성이
높고 비용도 낮출 수 있는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니 현대차에서
활용 하능하면 채택해 달라"고 현대차 정 회장 및 그를 수행한 김모 부회장에게
말했다고 하네요.
이 같은 요구에 불응하면 세무조사를 당하거나 인허가에 어려움을 겪는 등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한 정 회장과
김 전 부회장은 "잘 챙겨보겠다"고 답한 뒤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합니다.
정말 칼만 안들었지 강도가 따로 없네요.
귀사한 김 부회장은 곧바로 현대차 구매담당자에게 "KD코퍼레이션과의
납품계약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는데요.
현대차 실무진은 협력업체 선정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제품성능 테스트나 입찰 등
정상적인 절차를 생략한 채 수의계약으로 현대·기아차가 KD코퍼레이션 제품을
납품받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정말 최순실 말 한마디면 모든게 다 해결되어버리는 대한민국이 정말 자랑스럽네요.
KD코퍼레이션은 현대차그룹의 협력업체 리스트에 들어있지 않은 것은 물론 인지도나
기술력도 검증되지 않은 업체였지만, 이같은 수의계약으로 2015년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0억5천여만원어치 원동기용 흡착제를 납품한 것으로 검찰조사에
밝혀졌습니다.
최씨는 이처럼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고가의 명품 가방과
현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드러났는데요.
이씨는 2013년 12월 시가 1천162만원짜리 샤넬백을 최씨에게 건넸고,
2015년 2월과 올해 2월에는 현금으로 각각 2천만원씩을 줬다고 하네요.
정말 나라가 망할 징조인지 몰라도, 정말 이건 아닌듯 싶습니다.
이번 검찰조사에서 밝혀진 건 빙산의 일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확실하게 조사해서 낱낱히 파헤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정체를
제대로 밝혀줬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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