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중계, 골로프킨 알바레즈 SBS 온에어 인터넷중계
현 세계 최고 복서들로 꼽히는 트리플G 게나디 골로프킨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알바레스)의 맞대결이 이번 주말이면 안방 무대로 찾아오게 되는데요. 복싱계의 두 거인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서 미들급 최강자를 가리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골로프킨 알바레즈(알바레스)의 복싱 경기 TV 생방송, 인터넷 및 모바일 생중계 시청 링크를 하단에 안내해 드리고, 언더카드 및 메인카드 경기시간, SBS DMB, SBS 라디오 중계 여부도 함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세기의 쇼로 막을 내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은 이벤트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혹평도 많았던 것이 사실인데요. 정통 복싱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면이 강했던 반면에 WBA WBC IBF 미들급 통합 챔피언 골로프킨과 알바레즈의 경기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복싱 팬과 관계자들이 주목할 정도로 수준 높은 승부로 꼽고 있으며, 말 그대로 진정한 복싱 대결입니다.
37전 37승(33KO)의 무패 돌주먹과 51전 49승(34KO) 1무 1패의 젊은 베테랑의 격돌은 말 그대로 미들급 빅뱅 복싱 경기가 될 전망인데요. 흥미는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복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진정한 ‘세기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고, 골로프킨은 종종 메이웨더와 비교되기도 하는데요. 국내에서도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뒤를 이어 가장 잘 알려진 해외복서가 골로프킨이기도 하며, 한국계 복서라는 수식어 때문에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골로프킨이 메이웨더와 비교되는 것은 어쩌면 비교 자체가 좀 어색하기는 한데요. 파이팅 패턴 등 복싱 스타일 자체가 완전히 다르며, 이기기 위해 경기하는 것은 같지만 과정 자체는 극과 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위 메이웨더는 말 그대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평소 몸에 배인 철벽 디펜스를 바탕으로 준비해온 전략을 경기 중 완벽하게 보여주는데요. 철저한 플랜 위주라 장기전으로 승부를 끌고 가는 경우가 많으며 종료 공이 울리기 전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입니다.
지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와의 대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적극적으로 스텝도 밟지 않았을 뿐더러 맥그리거가 좋아할만한 거리에 머무르며, 지공작전을 펼쳤는데요. 맥그리거의 유일한 무기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다가 카운터를 치는 것임을 감안했을 때 일부러 공격을 끌어내며 복싱경험이 적은 맥그리거의 체력을 소진시키면서 중 후반부 들어서 본격적인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골로프킨은 메이웨더와는 완전히 경기 스타일, 방식이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메이웨더가 경기 내내 빈틈을 찾을 수 없는 디펜스로 상대를 질리게 한다면, 골로프킨은 자신이 더 강력한 공격을 퍼부어 공격 의지 를 꺾어버립니다. 어떤 상대를 맞아서도 화력 대결에서 밀려본 적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화끈한 공격 복싱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골로프킨과 알바레즈의 대결은 화끈한 명승부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알바레즈 또한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테크니션이기 때문에, 골로프킨 같은 하드펀처는 아니지만 힘과 기술이 적절히 조화된 영리한 복싱을 합니다. 빠른 연타능력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고 빈틈으로 카운터를 꽂는데, 파퀴아오, 메이웨더 같은 경우 스타일이 극과 극이었지만 골로프킨과 알바레즈는 패턴은 달라도 공격적 성향은 비슷해서, 적어도 팬들이 실망할 만큼 지루한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로프킨 대 알바레즈의 진정한 세기의 대결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7일 오전 11시에 메인카드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 경기 이전에 언더카드 경기가 SBS 스포츠 채널에서 9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이 경기도 같이 워밍업 차원에서 시청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골로프킨의 복싱 경기는 공중파 SBS에서 실시간 생방송되며, 인터넷 및 모바일 생중계 시청은 SBS 온에어 및 pooq, 해외스포츠 실시간 중계 사이트를 하단에 안내해 드리오니 시청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경기 후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및 다시보기는 유튜브, 다음팟, 네이버스포츠 등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아쉽게도 SBS DMB 시청 및 라디오 중계는 현재 편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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