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축구 중계, 월드컵 최종예선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A조의 경기인 대한민국 대 중국, 중국 대 대한민국의 최종예선 중국과의 원정 2차전 경기가 바로 오늘 저녁에 펼쳐지게 되는데요. 중국 허룽 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TV 및 인터넷 실시간 방송은 JTBC에서 독점 생중계 됩니다.
적어도 축구에 있어서는, 중국은 한국의 상대가 아니었는데요. 양팀은 지금껏 총 32번의 A매치를 치렀는데, 한국이 18승12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어서 일명 '공한증'이라는 단어는 괜히 생긴 게 아닙니다. 중국에게 한국 축구란 공포의 존재였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시진핑의 꿈 중의 하나인 월드컵 진출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골치 아픈 걸림돌인 것은 분명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은데요. 중국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던 것은 201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선수권이었습니다. 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그 충격 후 처음으로 다시 만났던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은 중국과 0-0으로 비긴 바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이 2-0 승리로 다시 앙갚음 했으나 2016년 9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또 혼쭐났습니다. 한국은 3-0까지 앞서 가다 2골을 내주는 등 크게 고전했는데요. 시간이 더 주어졌다면, 승리를 보장할 수 없었던 막판의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분위기에 이어지는 경기가 중국의 안방에서 열리는 맞대결이라는 것은 한국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한국은 우리 시간 기준으로 23일 오후 8시35분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갖게 됩니다. 5차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최하위(2무3패)에 머물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본선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위해서든, 최소한의 자존심을 위해서든, 아니면 공한증이라도 깨기 위해서든 한국을 꺾어야합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국대표팀의 주장 정쯔는 "지난 5개월 동안 리피 감독 아래서 충실하게 훈련했습니다. 한국은 분명히 그들에게는 강한 상대지만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습니다. 이겨야하니 이겨야한다는 뉘앙스는 아니며, 확실히 예전에 비해 '두려움'은 사라진 느낌입니다.
한국 취재진을 위해 중국축구협회가 고용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느냐 물어보니 대부분 "이번 경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직접적인 표현을 삼갔으나 중국인들인 그들의 입에서 나온 '기대'라는 단어는 당연히 중국의 승리를 의미로 풀이됩니다. 한 관계자는 "어쩌면 이번에는 중국이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허룽 스타디움은 3만1000석이 모두 매진됐는데요. 원래 4만이 가득 찰 수 있었으나 중국 공안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기장의 80%만 채우라는 지시를 내린 탓입니다. 1만명은 경찰의 몫이며, 현지 분위기는 아주 뜨겁다고 하네요.
정쯔는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기자회견에서 "(대표팀)유니폼을 입으면 13억 인구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서야한다"는 각오를 던졌습니다. 중국 팬들을 위한 '립서비스'보단 한 번 해보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그 뉘앙스에는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들어있었고,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임해야하는 중국전 임에는 분명합니다.
한국 대 중국과의 최종예선 6차전 경기는 JTBC 및 JTBC3폭스 스포츠에서 독점 TV 생중계 되며 인터넷 및 모바일 시청은 JTBC온에어나 스포츠 전문 시청 사이트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한국 대 중국, 중국 대 대한민국의 경기일정 및 경기시간, 경기 실시간 중계 안내를 마치겠습니다.
2016/12/02 - [생활 정보] - 해외 스포츠 무료 중계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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