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화평 폭로
어제 2일 방영된 TV조선 강적들 155회에서는 여인천하 최순실의 남자들로 꾸며졌는데요.
전두환 정권에서 이른바 '5공 실세'로 꼽혔던 허화평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고 최태민 목사의 관계에 대해 "정신적 포로다.
최태민의 사기성 있는 주술의 덫에 걸린 것은 포로가 된 것"이라고 평했다고 TV조선이 2일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TV조선은 이날 단독인터뷰를 통해 허화평 전 의원이 "남녀 관계라기보다
권력관계로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하며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최태민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것은 본인의 권력의지가 있어서 그랬다"며
"최태민이 생에 가장 성공적인 사기를 친 것"이라고도 말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고 최태민 목사가 '현몽'을 내세워 박 대통령에게 접근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라고 본다"며 "편지 세 번을 썼고,
그건 사실로 확인된 것 같다. 세 번 써서 '내가 꿈에 육영수 여사를 만나서
이런저런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는데요.
허화평 전 의원은 10·26사태 직후 최태민 목사가 횡령·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강원도에 격리됐던 상황에 대해서는 "몇 억이 나왔다. 사기로 돈, 이득을 취한 것"이라며
"그리고 여자관계가 아주 복잡하고 자기 밑에 데리고 있던 사람, 뭐 온갖 사람들.
여자관계를 중앙정보부가 다 수집을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는 다만 박 대통령과 최 목사의 '추문'에 대해서는 "조사를 안 했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그는 "최태민과 박근혜 사이에 있었던 개인 문제는 우리가 관심 가질 필요도 없고
물어야 할 이유도 없다. 일체 묻지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당시 최 목사 구명운동을 하고 군부에 새마음봉사단 재건을
요청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도 "내가 청와대를 떠나기 전까지는 박근혜
당시 양이 최태민을 잘 봐 달라 살려 달라 그런 구명한 것을 듣지를 못했다"고
역시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순자 영부인께서 내가 '그 다음에 어찌 됐는지' 물었더니
다른 말씀 안 하시고 박 대통령이 새마음봉사단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좀 도와달라는 청을 두 번 한 적이 있다고 해요"라고 전하며 토크쇼를
마무리했는데요.
최근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서 그녀와 관련된 인물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허화평은 박근혜 정권에 대해 “더는 내려갈 곳이 없다”라 평가하며
현 국정농단 사태에 개탄해 했습니다.
박대통령이 최태민 같은 여자문제 돈무제가 많았던 사이비 목사와 그렇고 그런
관계였던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네요.
도대체 권력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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