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알바레즈 중계, 골로프킨 알바레즈 경기시간
일명 'GGG'라 불리는 게나디 골로프킨 대 카넬로 알바레즈의 경기가 이제는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지난번 메이웨더 대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에 이어서 진정한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골로프킨 대 알바레즈의 경기일정, 경기시간, 실시간 중계 채널 정보를 예상해서 안내해 드리고 실시간 중계 사이트(채널) 링크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프로복싱 8체급을 석권한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는 지난달 26일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 간 경기에 앞서 가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복싱 승부, 최고의 대결은 골로프킨과 알바레스 간 대결이 될 것”이라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간 경기는 지루할 것이며, 맥그리거에겐 승산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는데요. 맥그리거가 예상외의 선전을 보여줬지만, 결국 메이웨더의 TKO으로 끝이 났습니다.
‘세기의 서커스’가 가고 이번에는 진짜 ‘세기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여지느데요. 2일 복싱계에 따르면 이달 한국시간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WBA·WBC·IBF 미들급 통합챔피언전이 열리게 됩니다. 이날 격돌하는 겐나디 골로프킨과 사울 알바레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뒤를 이을 복싱계 슈퍼스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들급 통합챔피언은 골로프킨인데요. 러시아에서 태어나 현재 카자흐스탄 국적을 가진 골로프킨은 아테나 올림픽 은메달을 포함해 아마추어 전적 310승 10패라는 놀라운 전적을 앞세워 프로로 전향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프로무대에서 3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중 KO승률은 90%에 육박하는 33차례나 됩니다.
골로프킨은 그동안 다니엘 제이콥스와 데이비드 르뮤, 다니엘 길 등 동급 강자들을 모두 제압하며 현재 미들급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데요.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으로 한국 복싱 팬들 사이에서 유난히 인기가 높습니다. 외할아버지 세르게이 박은 한국에서 태어난 후 연해주를 거쳐 강제 이주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알바레즈를 제압할 경우 무려 미들급 19차 방어에 성공하게 됩니다.
알바레즈는 이번에 골로프킨에 도전자의 입장에서 겨루게 되는데요. 알바레즈는 올해 27살이지만 프로복싱 전적은 35살인 골로프킨보다 많은 50전 이상을 치렀습니다. 이 중 49승(34KO) 1무 1패라는 놀라운 전적을 이어가고 있고, 알바레즈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이가 바로 메이웨더입니다.
알바레즈 역시 미들급과 주니어 미들급을 오가며 미구엘 코토, 아미르 칸, 에리스란디 라라,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 등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했는데요. 알바레즈는 실력과 함께 빼어난 외모를 겸비하면서 멕시코 내 스포츠스타 중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복서는 지난달 맥그리거를 물리치고 50전 전승을 거두며 공식 은퇴한 메이웨더의 뒤를 이어 향후 전 세계 복싱계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골로프킨 대 알바레즈의 경기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9월 17일 새벽 3시반에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국내 팬들이 시청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시간이지만, 주말이기 때문에 시청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까지는 중계권을 사온 방송사가 나타나지 않아서 확정 편성표가 나와있지 않은데요. 지금까지 세기의 대결 복싱경기를 중계해준 방송사를 살려보면 SBS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 해줄 가능성이 가능 높고요. 아니면, 최근 메이웨더 맥그리거 중계를 독점 생중계한 SPOTV 온(나우)에서 독점 생중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주 정도면 실시간 중계 편성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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