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일정 대진표, 전북 클럽아메리카 중계
전북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알아인을 꺽고 아시아 정상에
올라 이제는 아시아 챔피언의 자격으로 꿈의 무대인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어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이제는 클럽월드컵 일정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10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전북은
이제 쉴 틈이 없어졌는데요.
전열을 추슬러 이른바 ‘지구방위대’로 불리는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와
클럽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것을 목표로 다시금 목표설정을 더 높게 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27일(한국시간)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 알 아인(UAE)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2차전 합계 1승1무로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에
성공하며,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준우승의 아쉬움 날려버렸는데요.
전북은 이제 내달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표로 이제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내달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1라운드에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멕시코의 클럽 아메리카와
물러설 수 없는 단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준결승에 직행한 레알 마드리드와 요코하마로 장소를 옮겨 15일 대결을 하게 되는데요.
K리그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전북 선수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카림 벤제마,세르히오 라모스 등 내로라하는 세계 축구의 별들과
붙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축구계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를 직접 상대한다는 건 일생에 한 번
있을까말까한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에 승패를 떠나서 전북 선수들은 레알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북은 첫 판에서 과거 클럽 아메리카를 만나서 0-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는데,
이번 클럽 아메리카전은 설욕의 장이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나 다름 없습니다.
클럽 아메리카를 넘게되면 역대 최강의 레알마드리드와의 대결이 성사되기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도 클럽 아메리카 전에서의 승리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전북의 클럽 월드컵 테마는 ‘즐거운 도전’인데요.
될 듯 안 됐던 ACL 우승이 지난 10년간 전북의 간절했던 꿈이었다면 클럽 월드컵은
한국과 아시아 축구의 수준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꿈의 무대입니다.
ACL 정상 탈환에 집중하느라 쏟았던 심적 부담을 털어버리고 2주간 상승세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전북과 한국팬들이 바라는 ‘지구방위대’ 레알과의 맞대결도 실현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올해부터 ACL 우승 상금을 종전 150만 달러(약 17억7000만원)에서
300만 달러(약 35억3000원)로 두 배 늘렸는데 전북이 첫 수혜자가 됐습니다.
여기에 조별리그 승리 수당과 16강 토너먼트 진출 수당 등 54만 달러까지 합치면
전북이 올해 ACL에서 벌어들인 돈만 354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1억7000만원이 되는데요.
또한 클럽 월드컵 출전을 통해서도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FIFA는 클럽 월드컵 출전팀에 기본 상금으로 100만 달러(11억1800만원)를 주는데
준결승에 오르면 최소 두 배인 200만 달러(약 23억600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종합하면 전북은 올해 국제대회 상금으로만 53억원 가량을 확보한 가운데
클럽 월드컵 성적에 따라 더 많은 돈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클럽이 부유해야 기량 좋은 선수들을 공급할 수 있고 나아가 결국 팀의 전력상승,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상금을 최대한
많이 탈수록 K리그에 발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클럽월드컵은 내달 8일에 시작되며 전북과 클럽아메리카와의 경기가 내달 11일
현지시각 기준으로 오후 4시 오사카 스이타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됩니다.
아직 중계 정보가 올라온 곳이 없지만, 올라오는대로 추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전북 현대의 클럽월드컵 일정 및 클럽 아메리카와의 경기 중계 안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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