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총파업, 성과연봉제 반대 금융대란 오나
전국금융산업 노동조합이 정부가 주도하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기 위해 오는
23일 총파업에 나선다.
지난 9일 지부 합동대회를 개최하고 오늘 23일 총파업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인데요.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원칙 없이 진행하면 낙하산 등 코드 인사가 남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부는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원칙이라며 성과연봉제 도입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노조와 사측 간의 신경전은 현재 정점에 달해 있습니다.
각 은행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통해 노조와 산별교섭을 해 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총파업이 조합원과 여론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건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9월 23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번 파업으로 일부 고객은 은행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걲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은과 KB국민은행 등 34개 금융노조 지부는 총파업 당일인 23일 하루 동안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대고객 안내문을 개제했습니다.
은행들은 과거 경험상 큰 영업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성과연봉제가 전 은행원에게 민감한 이슈인 만큼 파업 참여율에 따라 영업 차질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국 조합원 약 10만명 중 9만명 이상 참여를 목표로 하는 대규모 파업입니다.
정부에서 노조와 협이 없이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를 저지하겠다는 내용을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노조는 사측에 대한 압박을 높이기 위해 이날 총파업 이후에도 2차, 2차 파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점을 찾는 고객이 많지 않은 만큼 영업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구요.
지난 2014년 총 파업 당시에도 고객불편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은행은 점포 비상계획을 세워 고객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고,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비상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은행 총파업으로 인한 금융대란이 올 것인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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