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오픈 중계, 정현 테니스 인터넷 생중계
대한민국 에이스 정현이 주최측의 어이없는 실수로 첫 판부터 꼬인 실타래를 잘 풀었는데요.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0월 17일 스웨덴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스톡홀름(스톡홀롬) 오픈 1회전에서 정현이 예선 통과자 마톤 푸초비치를 1시간 19분 만에 6-3 6-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스톡홀름 오픈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되어 있는데요. 스톡홀름 정현 테니스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 시청 링크를 하단에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전날 1회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정현은 ATP 규정을 인지하지 못한 주최측의 황당한 실수 때문에 1회전 상대가 두 차례나 바뀌었고 경기 날짜도 늦춰지면서 컨디션을 재조절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는데요. 하지만 정현은 활발한 움직임과 스트로크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1라운드 경기에서 정현은 서브 에이스 1개, 더블폴트 4개를 기록했고 첫 서브 성공률과 첫 서브 득점률은 각각 60%, 69%를 나타냈는데, 특히 3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모두 방어하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고 7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 중 4차례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로 푸초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연속 2게임을 따 3-1로 달아났고, 3-2에서 정현은 한 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극복하는 등 4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5-3에서 15-40으로 더블 세트 포인트를 잡은 정현은 푸조비치의 포핸드가 네트에 걸리면서 첫 세트를 챙겼고, 강력한 포핸드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박한 결과,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후 정현은 "투어 다니면서 어제 같은 일은 처음이었지만 경기에만 집중하려 했고 상대의 약점인 백핸드로 집중 공략해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20점의 랭킹 포인트와 1만60유로(약 1천3백만원)의 상금을 확보한 정현은 올해 US오픈 준우승자 2번시드 케빈 앤더슨(16위)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올해 31세 앤더슨은 2007년 프로에 데뷔했고 통산 3개의 투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난 9월에 끝난 US오픈에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실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오른손잡이에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며 203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가 주무기인 선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인 앤더슨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는데요. 정현과 앤더슨의 2회전 경기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1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경기시간은 스웨덴 시차를 생각했을때,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에 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APT투어 스톡홀름(스톡홀롬) 오픈 테니스 경기는 국내 스포츠 케이블 등 방송사에서는 방송 편성이 되어있지 않구요. 하단 해외 테니스 실시간 중계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인터넷 및 모바일로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오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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